우리 인류에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전혀 새로운 세상이 나타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절로 난다. 분명히 사람의 손으로 진행되었지만,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세상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일들이 나타나, 삶의 방식을 비롯하여 세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고 있는 Black Swan과,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우리 곁에 다가와 큰 고민에 휩싸이게 하는 Gray Rhino는 그동안 있어왔던 우리들의 결정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한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중요하지 않았던 사실들이 중요해지고, 중요도의 강도도 달라지면서, 세상은 점점 직관적으로 단숨에 결정하기 어려운 복잡한 세상으로 이미 변모하였다. 이러한 복잡계의 현실에서 제대로 된 결정을 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 되었다.

우리 조직은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는가?

산업혁명의 단초는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 제고에 있었다. 특히 조직의 효율성 제고는 조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 과제이었으며, 효율성 측정과 함께 해결책을 강구해 왔다.

다양한 구성원들의 노력을 통하여 수많은 투입물을 쏟아 넣으면서, 다양한 산출물을 생성하고 있는 조직에 대해서도 단순한 몇몇의 재무 성과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고민 속에 나타난 해결방안이 DEA이다.

이 책은 관련 논문과 서적들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우리들은 연구를 위주로 활용하려는 후학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가능한 빠트리지 않고 제시하고자 하였다. 혹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들이 있다면 더 훌륭한 후학들의 손을 통해, 수정 또 수정하여 멋진 성과의 연구물로 나타내 주기를 바란다. 혹 의문이 있다면 저자들에게 연락해 주기 바란다. 

이 책에서 사용한 데이터와 엑셀과 R 언어로 처리한 파일들은 출판사를 통하여 제공하려고 한다. 도움되기를 바란다.

대내외로 어려운 여건 가운데 이 책이 출간되도록 배려하여 주신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대표 저자 이대진